가타부타타 날아다니는 쭉정이 같은 말들
'가타부타'라는 의미는 어떤 사안에 대해
옳고 그릇다며 의견을 내는 것이다.
이게 맞고 저게 틀리다고 왈가왈부하면서,
각자의 각도기와 자를 가져와서 이야기한다.
웹툰 <가타부타타>는 가타부타에 타를 하나 더 붙인 제목으로,
가타부타하는 의견들에 의해서 자신을 잃어가는 것에
지쳐 헤어진 주인공이 다시 전 남자친구와 엮이는 이야기다.
우리는 평생에 남의 말, 남의 시선이 참 중요하다.
내 귀로 내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 본 적도 없고,
내 눈으로 내 얼굴도 똑바로 봐본 적이 없고,
심지어는 평생 그럴 수도 없게 설계되었다.
남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남의 얼굴을 더 많이 보기에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고 살지에 대해서
영향을 많이 받고 살 수밖에 없다.
청소년기엔 그 문제가 더 심해지는데,
아직 자신의 가치관이 명확하게 서지 않는다.
유행이라고 하면 따라가야 할 것 같고,
남들이 그렇다고 하면 나도 그래야 할고 같다.
문제는 그러다 보면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도
마치 내가 원하는 것처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짜 내면의 나를 아는 것은 나 자신뿐이다.
누구도 내가 선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기에
더 예민하게 내 안의 소리를 들어
스스로의 가타부타 기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혜진이 마치 '이상적인 연애'와 나는 안 맞다고 판단했지만,
정말 좋아한다면 그런 틀 없이도 연애가 가능한 것을 깨닫고
마음이 부르는 대로 살아가기로 한 것처럼
나만의 가타부타는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든다.
남들의 가타부타는 헛배를 채우는 쭉정이다.
그들의 의견은 내게 전혀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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