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지성 말고, 집단 마비?
웹툰 <소나기야>에서는 마을에 미스터리 하고
있는 데도 없는 존재 취급받는 소녀가 있었다.
그 아이는 이 마을에 살았었지만,
불명예스럽고, 위험한 존재로 취급받아
아무도 엮이지 않으려 하고, 심지어 미워했다.
소녀로 인해 무서운 일도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따지고 보면 팩트도 아니었고
소문도 누군가의 미움을 산 부분이었다.
소녀와 엄마는 그저 살기 위해 마을에 왔을 뿐이었다.
이렇듯 집단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위험성도 있다.
지성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매도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들의 진짜 생각이 아니지만,
마치 내 생각도 그런 것처럼 사고를 멈추는 것이다.
집단이라는 것이 마치 정답 같아서
벗어나는 의견을 이야기하기 쉽지 않고,
동조 효과로 집단 안에서 기행을 벌이기도 한다.
중간에 아무런 편견 없이 다가온 와루가 아니었다면
불같이 뜨거웠던 마을의 분위기로 인해
불쌍한 소녀 하나는 그렇게 세상과 멀어질 뻔했다.
그릇된 집단적 사고에서 벗어나려면
집단은 쉽게 개인에게 한 상황으로 다가온다.
군중 속 몰아를 경험하면서 개인적 기준은 사라진다.
이성적인 사고는 마비되어, 윤리적인 판단을 중단한다.
개인적인 도덕성까지도 말살당하는 길이 된다.
비판의 목소리가 삭제되면, 단체는 발전할 가능성을 뺏긴다.
와루는 마을의 수상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찾아다니며 듣고
자기가 만난 소녀의 실제 모습을 느끼며
확신을 가지고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재밌는 건, 누군가 뿌린 소나기 같은 냉수는
집단에 반발하지 못했던 진짜 자신의 마음까지도
꺼낼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 용기로 변한다.
나 스스로 갖고 있다고 믿고 분노하는 의견도
와루 같이 진정으로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질문하고
진실에 다가설 줄 아는 멈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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