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달라야 조화를 이룬다
정치는 어렵다. 나의 의견을 상대와 타협해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문제를 가지고, 전제부터 해결책까지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나 달라 이해와 설득 둘 다 녹록지 않다.
그렇지만, 민주적으로 더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정치라는 협의 과정은 꼭 필요하다.
아무리 나와 다른 사람처럼 보일지라도,
내가 나의 프레임에 갇혀 보지 못한 부분을 볼 수 있다.
상대의 의견에는 분명 존중받아야 할 부분이 있다.
웹툰 [지는 쪽이 영부인]은 아예 다른 성향의 부부가
서로 다른 입장의 정당에서 대선에 출마하게 된 이야기다.
지는 쪽이 대통령의 영부인이 되어야 한다는 건
마치 승패를 가르는 싸움으로 보일 수 있지만,
서로와 건전하게 경쟁하며 정치를 권력을 위한 다툼이 아닌
우리 삶을 위해 고민하고 움직일 것이라 보인다.
가족끼리 돈 얘기 다음으로 정치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처럼 정치는 자신의 삶과 지향성에 뚜렷한 영향을 준다.
나의 생각을 존중받지 못할 때 우리는 입을 닫고 공격을 한다.
웹툰처럼 아예 다른 부부가 대선에 나갈지라도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관계가 기반이 되어 있다면
대화를 통해서 협의점을 찾고, 서로를 인정할 수 있다.
나의 의견이 맞는 것처럼, 상대의 의견도 맞는 것이다.
늘 의견의 대립이 존재하더라도, 서로 사랑한다는
전제 조건이 확실하다면 서로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의견을 주고받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정치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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