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는 김 부장, 꼰대일 수밖에 없는 이유
웹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속 김부장은
이전 시대가 요구하는 '순응', '충성심', '성실함'의 대명사였다.
성공가도를 위해 달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인
'서울 자가에 대기업'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사람이다.
남 부럽지 않게 명품 한 번씩 살 수 있고,
아내를 사모님 대접받게 할 수 있으며,
골프 치는 안정적인 노후도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김 부장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그가 꼰대처럼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김 부장이 꼰대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 부장은 말을 너무 많이 한다.
급으로 사람을 나눠서 자기가 무조건적으로
떠들 수 있는 위치라면 쉬지 않고 떠든다.
남의 말을 하나도 들어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김부장은 부하직원의 이야기도, 가족의 이야기도
하나도 듣지 않고, 이유를 묻지 않는다.
부동산 공부를 제대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부하직원이라는 이유로 조언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공부와 취업 말고 사업을 시작해 보겠다는
이야기를 아들이라는 이유로 들어주지 않는다.
오직 자기가 알고 있는 성공 문법을 주장하기 바쁘다.
세상을 다 알면 꼰대다.
시간이 흐르면 시대는 분명히 변한 부분이 있다.
새로운 사람들이 등장하니 사회는 바뀐다.
내 방법이 자신의 두드러진 강점이기에
이를 부정하면 선두에서 물러나는 것 같고,
남의 말을 듣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것에
믿음이 없고 리스크가 크다고 느낀다.
그저 사람들이 내 방법을 믿고 함께 하길 바란다.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만 살다 보니
자신이 일궜던 성공마저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정답이 평생 자신에게 있다는 건 위험하다.
젊은 꼰대가 되는 이유도 이와 같다.
안 들어봐도 내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이야기가 실패할지라도
실제로 해봐야지 알 수 있는 것들이다.
혼자 모든 일을 다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꼰대는 완벽함을 추구한다고 믿지만,
점점 사회와 성공과는 멀어지는 길이다.
나 또한 남의 이야기는 안 듣지만 오지랖을
부리는 젊은 꼰대 기질이 튀어나온다.
내 방식이 정말 옳다는 믿음은 없지만
리스크를 걱정하며 상대의 방법을 실천 못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결과가 없을지라도
안 해본 새로운 방식에 대한 두려움이
사람을 꼰대로 만드는 것이다.
꼰대는 나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김 부장처럼 자신의 고집대로 모든 것을
밀어붙이다 실패한 뒤에 깨닫는 것은 어렵다.
가끔씩은 '네 말도 옳다'라는 생각으로
상대방의 이유를 묻고 생각해 보며
새 문법에 맞춰 가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꼰대가 큰 실패 전에 깨달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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