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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에 관하여/1. 툰이봐쓰

끌려온 자들의 적응기

by 써이以 2025. 12. 18.
괴롭고 외롭고 권태롭고, 그 이름은 군대.

 

누구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은 괴롭다.

심지어 전문 분야도 아닌 일에

1인분을 제대로 해내야 하는 것은

더욱이 긴장되고, 힘들다.

 

휴전 국가이기에, 국방의 의무가 있어

생물학적 남자라면 꼭 가야 하는 군대는 어떨까.

 

 

웹툰 [서툰 군인]은 작가 본인이

자신의 군대의 썰(이야기)을 푼다.

일기이자, 일지처럼 군대의 현실적인 장면을

여과 없이 그려내면서 현역과 군필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군대라는 사회를 이해하고, 적응하고, 살아가는 데

어떤 지점에서 이해가 안 됐고, 적응이 어려웠는지

순간순간 어떤 감정과 생각으로 하루를 보냈는지

사소한 일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다.

 

 

모르고 불편한 사람들과의 노동과 동거를

24시간, 1년 반 정도를 함께해야 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선택한 적 없음에도 묵묵히 할 수 있는 것은

군인이 있기에 생기는 안전함에 대한 생각과

위기를 기회로 여기며, 많은 배움을 얻는 것과

그 안에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서 사는 것이다.

 

시간을 억지로 보내기 위해서 괴로움에 집중하기보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즐거움을 찾아나가는 것이

정신건강과 스스로의 인격 수양과 역량 성취에 도움이 된다. 

 

하기 싫은 일을 인내하며 1인분 해내는 일을 배우는 시간,

어떤 의미로든 인간으로서는 큰 깨달음을 얻는 지점이다.

 


0단계: [웹툰에 관하여/0. 콘텐츠] - 서툰 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