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솔직한 고백
고백은 나의 마음과 생각을 상대에게
진솔한 언어로 전하는 것이다.
나의 마음의 크기는 오직 나만 알고 있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기 위해서는
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언어를 알아야 한다.
웹툰 [양아치의 스피치]에서는
얼굴과 성격 하나로 연애를 재패했던 이솔이
이도에게 첫눈에 반하여 곧바로 고백을 했다가,
자신과 제대로 대화할 수 있다면 고백을 받아주겠다는
희한한 조건을 되려 역제시받은 후에 일어난 변화를 보여준다.
와닿지 않는 시시껄렁한 고백이 아니라,
이솔의 마음이 진심인지 스스로 돌아보라는
이도의 의도가 담긴 조건 제시였다.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의 내용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라는 구절이 가장 유명하다.
'이름'은 곧 언어로 된 하나의 정의다.
정의가 있어야지, 그 꽃도 꽃이라는 의미가 생긴다.
나의 마음이 아무리 뜨겁고 타오르는 중이라도,
적확한 언어를 사용할 줄 모르면
고백은 그냥 말장난 같이 유치하고,
와닿지 않는 가벼움으로 날아간다.
나의 언어는 곧 내 생각이다.
나의 정신세계가 아무리 깊고 넓더라도,
언어로 구현되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다.
심지어 나조차도 언어만큼만 살게 된다.
솔직하게 자신을 구현하고 싶다면,
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언어를 공부해
적절한 상황에 고백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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