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깊이를 파고드는 시간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상대의 신발을 신어보는 것이다.
신기만 해도 신발을 통해 삶을 체험할 수 있다.
인간의 모든 신체와 관련하여는 모두 장애를 얻을 수 있다.
그중 가장 체험하기 어려운 분야는 시각과 청각의 부재다.
청각장애인의 무음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어둠 속의 대화 전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 같은 깊은 바닷속에도
수많은 소리들이 존재하듯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존재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물리적인 관계를 단절시키는
'어둠'이라는 극단의 상황 속에서 시각 이외의
다양한 감각들을 활용한 익숙하지만 낯선,
'진정한 소통의 발견'이라는 발상에서 본 전시는 시작됩니다.
어둠 속의 대화는 어둠 안에서 느끼는 세상을 컨셉으로
시각 장애인 마스터의 인도로 100분을 체험하는 전시다.
해당 체험을 통해서 완벽히 빛이 차단된 어둠 속에 구현된
세상을 소리와 냄새, 촉감으로만 체험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10년도부터 오픈런을 진행 중이다.
전시의 성공적인 진행과 체험으로 미루어 보아
청각이 차단된 상황에도 유사히 적용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소리가 없는 세상을 듣다.
웹툰 <나는 귀머거리다> 속 작가 라일라의 일상을
소재로 하여 테마를 나눠서 체험을 진행한다.
소리를 차단하기 위해서 노이즈 캔슬링이 매우 특화된
헤드셋을 통해 거의 모든 소리를 차단한다.
1. 음악 감상
라일라는 스피커의 진동을 통해 퀸의 노래를
처음 듣고, 빠지게 된 순간에 대해 기록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는 방법
사운드 체어와 스피커 속 진동을 통해 체험한다.
음원의 멜로디 등은 없이 진동으로만 구현된
음악을 함께 감상해 본다.
2. 소통하기
소통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구어를 읽는 법, 수어를 읽는 법 등
입모양과 수어(자막이 달린)를 통해서만
대화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체험한다.
3. 영화 감상
미디어를 감상할 때, 베리어 프리 자막이
없는 경우 매우 고초를 겪는다고 한다.
대부분의 미디어에서 제공하지 않는 것처럼
자막도 소리도 없는 미디어(귀머거리다 웹툰 애니화)를 감상한다.
4. 살아보기
집 안에서 일어났던 여러 에피소드를 반영한
집을 꾸며 놓고, 그 안에서 여러 상황을 지내본다.
여러 사람이 함께 있으면서 서로의 인기척과
조명과 일정 크기의 진동으로만 생활해 본다.
일상툰의 체험을 팝업 전시로 열어
조금이라도 이입하여 보는 시간을 갖는다.
0단계: [웹툰에 관하여/0. 콘텐츠] - 나는 귀머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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