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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에 관하여/3. 잎툰(IF Toon)

아침을 부르는 체조

by 써이以 2026. 4. 14.
아침으로 내가 간다.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정병(정신병) 온다'

라는 말의 유행과 더 나아가 우스개 표현으로

정신병이 오는 것이 수동적이라며

'내가 정신병에게 간다'라고 표현을 한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정신의 아픔에 대해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사회가 됐다.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마음의 감기 정도로

이해주는 시선으로 점점 바뀌는 중이다.

 

 

웹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는

정신과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시나가

정신 병동에서 몸과 마음을 다하여

일을 하다 충격적 사건으로 이후에

자신이 정신과에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아무리 자신이 전문가라고 생각해도

재난에 마음이 무너지는 것까지 전부

통제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시나는 자신의 상태를 겸허히 인정하고,

퇴원을 하고도 자신의 변화를 계속 점검한다.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우기만 한다면

우리는 몇 번이고 넘어져도 괜찮다.

 

정신병에게도 다가갔다면,

찾아올 아침을 향해서도 걸어갈 수 있다.

 

아침을 불러보자

 

마음을 돌보는 법을 배우지 못한 우리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몸을 돌보는 것이다.

몸을 돌보면 마음도 돌볼 에너지가 생긴다.

 

악뮤(AKMU)가 부른 <소문의 낙원>은

뮤직비디오에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가사에 맞춰 간단한 율동을 해낸다.

 

소문의 낙원
물집을 터뜨리고 붕대를 감았죠
떠나야지만 알 수 있는 게 있죠
지치고 병든 나그네여
우 외톨이 나그네여

 

소문의 낙원 MV

우리는 모두 자신의 삶에 느리게 오래

걸어가야 하는 나그네 신분이다.

 

각자 매일 아침을 맞이하면서

자신의 몸을 깨워야 한다.

노래에 맞춘 간단한 체조가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하루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작은 시간을 내서라도 오로지

자기에게 집중하는 법을 배운다.

 


0단계: [웹툰에 관하여/0. 콘텐츠]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1단계: [웹툰에 관하여/1. 툰이봐쓰] - 아픔을 안고 사는 모든 이들에게

2단계: [웹툰에 관하여/2. 이툰저툰] - 나를 지키는 기억의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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