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 사지를 실천해주기.
인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오죽하면 벼락 맞는 일만큼
본인 신변에 큰일이 생겨야 하고,
변하면 죽을 때가 다 된 줄 안다.
그나마 희망을 걸 방법으로는
역지사지를 떠올려 볼 수 있다.
무서운 건 역지사지가 전혀
안 통하는 상대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너무 옳은 사람으로 여긴다.
얌전하게 생각만으로 역지사지를
실현하는 건 자기애에 빠진
나르시시스트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모습을 철저하게 바라볼 수 있는 건
3자의 시선으로 착각에서 벗어날 때 가능하다.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호사 변혜영은
역지사지의 뜻을 재정의 했었다.
'역으로 지랄해 줘야 사람들이 지 일인 줄 안다.'
자신이 하는 행동이 그다지 멋있지 않고,
사람들이 추하다고 느끼는 이유를
직접 자각하게 해주는 것이다.
웹툰 [죽어도 좋아♡]에서는 어떤 방법으로도
도통 개과천선이 어려운 인간 말종 상사가 등장한다.
얼굴값, 나잇값 전혀 못 하는 최악의 성격이다.
절대 엮이고 싶지 않던 저런 인물과
타임 루프라는 운명으로 엮여
교화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취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을 때 새로운 규칙이 발동했다.
상사가 타임루프에 걸린 것이다.
착하게 살지 않으면 하루가 이어지지 않을
패널티를 통해 억지로라도 변할 수 있다.
서로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룰로
정기적으로 한 번씩은 서로의 역할이
투영된 연극을 통하여 웃으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야자타임으로 인한 간접적 사이다처럼
서로에게 전혀 감정적 티끌이 남지 않을
해소의 축제를 열어보는 것이다.
0단계: [웹툰에 관하여/0. 콘텐츠] - 죽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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