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긴 힘이라는 콘셉트에 매료되는 이유
때에 따라 힘을 숨길 줄 아는 게 고수다.
'힘을 숨긴 찐따'라는 뜻의 <힘. 숨. 찐.>은
밈화 될 만큼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힘을 숨긴 찐따는 평소에는 누가 봐도
찐따 같다는 의미로, 힘없는 호구의 이미지다.
하지만 진짜 힘을 써야 할 때는
누가 와도 상대가 안 될 만큼 강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이제껏 당하고 살았던 것은
범이 하룻강아지 놀아주듯이 힘을 아끼고,
상대를 존중해주고 있었단 뜻이 느껴져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남겨준다.
웹툰 [고수]에서 강룡이라는 주인공이
힘을 숨긴 찐따라는 고수의 전형을 보인다.
고수는 힘을 함부로 쓰지 않는다.
사람의 생명은 소중하다 생각하기에
자신의 정의관에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한다.
아무리 자신을 죽음 앞에 몰아붙이고,
사부님의 이름을 걸며 싸움을 걸어오더라도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는 한 죽이지는 않는다.
양아치와 유단자의 차이는 명확하다.
힘을 못 써서 안 쓰는 게 아님을
스스로 알고 선택한다는 것이다.
고수가 힘을 숨기는 이유는
나의 신념을 위해서이기도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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