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없어도 살아남는 이유
내주면 돌려받는 품앗이 문화에 살았던
쌀 먹는 민족들은 '눈치'가 사회적 필수 교양이다.
게다가 비언어적 표현들이 언어의 중요 요소인
고맥락 문화까지 곁들인다면 눈치 안 보고 살 수 없다.
상대의 체면을 생각하고, 상황도 읽어야 한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아남듯이
눈치를 읽는 레이더가 없는 사람은
'싸가지'로 살아남을 수 있다.
싸가지는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배려, 존중하는 품성이나 태도인
선의(Goodwill)를 의미한다.
눈치가 없어도 선의가 있으면 살 수 있다.
웹툰 [센스 제로] 속 주인공은 센스가 하나 없지만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진정성을 인정받아
그를 싫어하던 사람까지도 사랑하게 만들었다.
눈치를 보지 않으니 오히려 모두에게
긍정적인 태도와 시선을 발산할 수 있는 것이다.
강렬한 태양이었기에 나그네의 옷을 벗겨 버리고,
나중에는 그 햇빛을 즐기는 사람까지 나온다.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마주하는 사람은
눈치가 없더라도 어디든 먹히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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