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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에 관하여/2. 이툰저툰

힘은 일상을 지키기 위해 쓰이는 것

by 써이以 2026. 5. 10.
일상의 힘을 아는 무협 고수

 

살생과 복수는 허망함을 낳고,

일상은 삶의 기쁨을 낳는다.

이를 알고 있는 것이 진정한 고수다.

 

악의 굴레가 반복되면 끊이지 않는다.

나에게 덤벼서 죽였더니, 제자가 복수하러 오고

복수한 제자는 또 나의 제자에게 복수당한다.

어딘가를 정복하고 평정하여 이 세계에

1등으로 절대자가 되고자 한다면

나만 그 마음을 먹는 것이 아니기에

악의 굴레는 끝없는 피의 사슬로 이어진다.

 

반대로 삶의 기쁨을 주는 일상의 온전함은

사람들이 함께 먹고살고 싶게 한다.

함께 연대하는 공동체는 내일을 꿈꾸게 만든다.

 

 

고로 진정한 고수는 모두를 평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와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안다.

 

고수는 쉬이 자신의 경지를 드러내지 않는다.

호랑이가 잘못 물면 웬만한 동물이 다 죽는 것처럼

고수는 상대가 인간의 도리를 벗어나는 행동으로

자신의 정의관에서 벗어날 때만 완급을 조절하여

죽이지는 않고, 다시는 덤비지 못하도록 제압한다.

 

고수 혼자서 세상을 아래에 두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인간의 도리를 지켜가면서

서로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돕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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