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툰에 관하여/2. 이툰저툰

기꺼이 바꾸고 사는 마음

by 써이以 2026. 4. 2.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

 

인간은 혼자 자생할 수 있을 때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뇌와 몸을 정교하게 써야 해서

배우고 살아남는 데 오래 걸린다.

유심히 챙기고 돌보지 않으면, 죽는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그래서 힘들다.

내 삶의 모든 우선순위를 나에서

나보다 더 금지옥엽으로 키울

아이로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상만 해봐도 자신이 들지 않는다.

지금의 삶은 사라지고, 올인해야 하는 삶.

그래서인지 가끔 뉴스에 도리를

포기한 부모가 나오기도 한다.

 

아무리 부모 된 도리라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부모는

낯설고 어려운 육아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을까?

 

웹툰 [육아일기]에서 초보 부모의

입장을 알알이 살펴볼 수 있다.

 

출산 후 생기는 몸의 변화부터

양육의 일을 배운 적도 없지만,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해낸다.

내가 받았던 기억을 바탕으로,

온 마을이 한 아이를 키운다는

말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지혜를

도움 받아 아이를 키워낸다.

 

막중한 책임감을 수행하는 부모는

육아의 99가지 고됨과 스트레스를

아이가 나로 인해 나날이 커가는 모습과

아이의 미소에서 오는 뿌듯함이 주는

단 한 가지의 기쁨으로 버티고 버텨낸다.

 

 

누군가를 책임질 수 있다는 증명과

나의 영향력을 세상에 내리는 것으로

나의 존재 이유를 찾게 되기에

기꺼이 나의 삶을 양분으로

내어줄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0단계: [웹툰에 관하여/0. 콘텐츠] - 육아일기

1단계: [웹툰에 관하여/1. 툰이봐쓰] - 진짜 어른 되기